CJ인터넷은 그 동안의 실적 부진에서 탈피해 지난해 4ㆍ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상승세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4ㆍ4분기 실적은 매출 238억, 영업이익 73억, 순이익 55억원이 예상된다. 이 같은 실적 상승은 온라인 게임인 ‘대항해시대’의 상용화와 게임 포탈의 매출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웹보드 게임의 매출은 전분기보다 12%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4월 신규 게임인 ‘써든어텍’이 상용화되면 월 평균 5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써든어텍’은 지난 12월 이미 동시접속자수 4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특히 소프트뱅크와 함께 총 1,100억원 규모의 게임펀드를 조성하기로 한 게 호재다. 막강한 게임 네트워크를 확보한 업체와 제휴로 다양한 게임 라인업 구성이 가능해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 일본 넷마블재팬은 올해 중순 정도에 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NHN재팬과 함께 일본 웹게임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외에도 온라인 게임인 ‘마구마구’, ‘라그나로크2’, ‘이스온라인’, ‘진삼국무쌍’ 등 신규 게임의 호조가 예상된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30억, 408억으로 지난해보다 44%, 5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조정 때마다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며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1,400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8배를 적용해 2만5,000원까지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호 현대증권 도곡지점장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