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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 문화를 만났을때…

현대카드·현대캐피탈 파이낸스샵<br>직장인에 문화강연·금융상담 인기

28일서울 마포구 도화동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마포 파이낸스샵' 에서 한 고객이 금융상품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카드·현대캐피탈

지난 24일 서울 동장구 사당동에 위치한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당 '파이낸스샵'. 황정선 이미지공작소 대표가 퇴근길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가 한창이었다. '커리어우먼을 위한 이미지메이킹'이라는 이날 강의 주제에 맞게 40여명의 20~50대 여성 직장인들이 황 대표의 강의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강의에 참석한 직장인 박미라(32)씨는 "평소 파이낸스샵에서 운영하는 문화 강연을 챙겨서 듣는 편"이라며 "문화 강연은 물론 금융상품 상담까지 함께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사실 딱딱하기만 해 보이는 금융과 문화가 어울러지기는 힘든 일. 그런데 이 두 가지를 '컨버전스 금융'이라는 전략 아래 성공리에 접목시키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이들이 2006년 8월 업계 최초로 원스톱(one-stop) 금융서비스 공간이자 문화 공간으로 선보인 파이낸스샵이 호응을 얻고 있다.

파이낸스샵은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모든 상품에 대한 상담과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복합 금융 공간이다. 신용대출, 사업자금대출, 주택대출, 자동차 리스∙렌트 등 전문 금융서비스와 함께, 신용카드 상담 및 기프트카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곳 파이낸스샵에서는 대기번호표를 뽑아 들고 순서를 알리는 벨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지루한 기다림이나 직원의 사무적인 안내를 듣고 서둘러 지점을 빠져나오는 고객들의 모습이 없다.



대신 파이낸스샵을 찾은 고객들은 상담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카페처럼 꾸며진 공간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인터넷을 즐기거나 잡지를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금융과 문화가 결합한 이른바 '컨버전스 공간'인 셈이다.

현대카드의 한 관계자는 "금융기관 특유의 딱딱함을 벗어나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해 파이낸스샵을 운영하게 됐다"며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스샵이 고객들에게 인기를 호응을 얻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이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화강좌 프로그램인 '오픈 클래스'다. 시의성이 있고 실용적인 주제로 매주 2회 진행되며 현대카드나 현대캐피탈 고객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까지 참여할 수 있어 지역사회의 문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한 관계자는 "전국 34곳에 위치한 파이낸스샵에 매일 평균 1,500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파이낸스샵이 금융 산업의 오프라인 판매망에 새로운 롤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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