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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양궁인재 육성 나선다

안산에 훈련장 개장·市와 연고지 협정체결

9일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코오롱 양궁훈련장 준공식에서 김남수(왼쪽 두번째부터) 코오롱 사장과 서오석 양궁팀 감독, 김철민 안산시장이 연고지 협약을 맺은 뒤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

지난해 말 양궁팀을 출범한 코오롱이 3억원을 들여 경기 안산시 양궁훈련장 시설을 확장ㆍ개선, 9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궁 인재 육성에 나섰다.

코오롱은 이날 경기도 안산 상록구 이동의 고잔배수지에 코오롱 양궁훈련장을 개장하고 안산시와 연고지 협정을 체결했다.

코오롱은 성포초ㆍ중학교 양궁 꿈나무들에게 의류ㆍ신발 등을 후원하는 등 지역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적극적 지원에 나선다.

김남수 코오롱 사장은 축사에서 "코오롱 양궁훈련장은 선수들을 위한 최적의 훈련장일 뿐 아니라 안산시민들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양궁 꿈나무 육성과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양궁교실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오롱 양궁훈련장은 시설이 낙후된 기존 고잔배수지 양궁경기장에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기장 확장, 사무실ㆍ선수휴게실 건립, 조명시설 보완 등 전반적인 시설 개선을 마치고 새로 문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코오롱 양궁팀은 감독에 서오석 전 시드니올림픽(2000년) 국가대표팀 감독을 영입하고 베이징올림픽(2008년) 금메달리스트인 이창환 선수를 비롯해 이동욱ㆍ신영성ㆍ신재훈ㆍ박민범ㆍ이승호 선수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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