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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달부터 복식부기 회계 시험운영

오는 7월부터 모든 정부부처가 일반 기업과 같은 복식부기와 발생주의 회계를 시험 운영한다. 정부는 16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지난해 12개 부처에서 실시한 복식부기ㆍ발생주의 회계 시험 운영을 전부처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2008년 복식부기와 발생주의 회계를 전면 시행하기 위해 국가회계법 제정 등을 추진 중이며 국가 자산에 대한 실사도 내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현행 정부 회계는 출납시점에 거래를 기록하는 현금주의와 단식부기 방식으로 순자산 등 재정상태를 파악하거나 재정성과를 평가하기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새 정부 회계가 시행되면 국가의 자산과 부채현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고 획득이 가능한 재정지표도 사업별 발생원가 등 208종으로 늘어난다”며 “효율적인 재정관리 체제가 구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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