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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통합후 첫 기업설명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통합 후 처음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갖는다. LH는 새로 출범한 통합 공사의 재무현황과 중장기 전략 등을 설명하기 위해 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관투자가와 신용평가기관, 증권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IR를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IR는 과거 한국토지공사나 대한주택공사 때는 한번도 없었던 것으로 증시에 상장되지 않은 공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LH 측은 "통합 이후 민간기업 마인드를 도입하기 위한 시도 중 하나"라며 "기존 투자자는 물론 잠재 투자자에게 회사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IR는 LH가 추진하고 있는 1,000억~3,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기 앞서 투자자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H는 IR에서 오는 2012년까지 중복 기능 폐지ㆍ축소 등을 통해 총정원 7,367명의 24%인 1,767명을 감축하고 재무구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점을 역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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