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타 기무라 다쿠야 케이블서 만난다 XTM '화려한 일족' 12일부터 매주 목요일 방영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기무라 다쿠야(사진)를 케이블TV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케이블 영화 채널 XTM은 일본 최고의 스타인 기무라 다쿠야가 주연한 10부작 드라마 ‘화려한 일족’을 12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11시에 두 편씩 연속 방송한다. 드라마는 우리말로 더빙돼 방송되며 일본 드라마가 우리말로 방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라마는 한신 제강의 사장 만표 텟베이(기무라 다쿠야 분)와 모기업인 한신 은행을 운영하는 아버지와의 애증을 그린다. 아버지는 아들인 텟베이가 선친의 사생아인 줄 알았던 것. 때문에 아들을 미워해 텟베이의 회사를 도산시키고 그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된다. 작품은 회사를 배경으로 아버지와 아들의 끊을 수 없는 운명을 다룬다. 특히 MBC에서 방송돼 큰 인기를 끌었던 ‘하얀거탑’의 원작자인 야마자키 토요코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해 탄탄한 구성과 세밀한 감정 묘사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청춘 드라마에 주로 출연했던 기무라 다쿠야의 또 다른 연기를 엿볼 기회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민영 방송인 TBS에서 지난 1월에 방송돼 평균 시청률 24.4%를 기록했다. XTM은 15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12시에는 한글 자막분을 내보낼 생각이다. 이덕재 XTM 채널팀장은 “‘화려한 일족’ 더빙 방송을 통해 일본 드라마에 익숙치 않은 시청자들에게 편히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며 “기무라 다쿠야 등 일본 스타급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7/0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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