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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식 자산운용 신탁 나왔다

고객이 은행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투자상품을 정해 단독으로 운용할 수 있는 신탁상품이 나왔다. 외환은행은 전담 펀드매니저가 프라이빗 뱅킹(PB) 고객들과 일대일 상담을 통해 자산을 개별적으로 운용ㆍ관리해 주는 `VIP투자관리신탁`을 9일부터 판매한다. 최저 가입금액은 10억원 이상이며 가입 기간은 6개월 이상이다. 이 상품은 여러 고객의 자금을 함께 운용하는 일반 상품과 달리 고객이 자신이 상황에 맞는 투자 자산과 거래 기간을 결정하면 해당 펀드매니저가 단독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외환은행을 통해 투자상황과 성과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고 중간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변경할 수도 있다. 이기철 외환은행 PB본부 과장은 “VIP투자관리신탁은 현재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운용하고 있는 단독운용 펀드를 거액의 금융자산을 갖고 있는 개인고객에 맞춰 설계한 상품”이라며 “가입 고객에게는 전담 펀드매니저가 정기적으로 투자운용보고서와 시장동향보고서를 제공할 예정”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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