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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 전체 7.3%… 5년새 27.7% 늘어
입력2002-07-04 00:00:00
수정
2002.07.04 00:00:00
■ 통계청 '2000년 인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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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0년 11월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337만명으로 총인구의 7.3%를 차지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노인은 생계유지 능력이 없어 자식들이나 사회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아 생활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령화 진전과 함께 맞벌이부부가 늘어나면서 자식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부모가 보육을 맡는 경우가 전체 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사실은 통계청이 2000년 11월1일을 기준으로 실시한 인구주택 총조사 중 10% 표본가구 약 143만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ㆍ아동, 고령자, 1인가구 등에 관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모두 337만명으로 총인구(4,598만명) 가운데 7.3%를 차지했다.
고령인구 비중은 80년 3.9%, 85년 4.3%, 90년 5.2%, 95년 5.9%, 2000년 7.3% 등으로 날로 심화하고 있다. 특히 95년부터 2000년까지 고령인구는 27.7%가 증가해 총인구 증가율 3.2%를 9배 가량 앞질렀다. 90년부터 95년까지는 고령인구가 16.7% 늘어났다.
고령인구의 생계수단은 본인이나 배우자 부담이 전체의 32.5%,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에 의존하는 경우가 각각 45.4%와 22.0%로서 총 67.4%가 생활유지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아동들의 보육을 부모가 전담하는 경우는 전체의 41.8%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아동은 학원이나 유치원, 조부모가 돌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여성들이 가구주인 가구는 265만가구로 전체 1,431만가구 가운데 18.5%를 차지해 5가구 중 1가구는 여성가구로 집계됐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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