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휴대폰 전자파, 뇌종양 유발 가능성
입력2001-06-12 00:00:00
수정
2001.06.12 00:00:00
세계3대 제조사, 8년간 은폐 방지장치 연구노키아, 에릭슨, 모터롤러 등 세계 3대 휴대전화 제조업체가 뇌종양 위험을 감축하기 위한 장치를 개발, 미국에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고 더 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들 3대 제조업체의 기술진이 휴대전화 사용자를 전자파로부터 보호해주는 새로운 부품을 발명했다고 전했다. 특히 노키아사가 워싱턴의 미국특허청에 제출한 특허출원서는 "전자파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악성종양 발달로 이어질 것이라고 제시된 바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또 특허출원서는해당업체들이 적어도 8년 이상 전자파 감축 장치에 대해 연구해왔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업체들은 특허출원과 자신들의 공식입장이 상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비자단체와 일부 과학자는 "이 업체들이 특허를 출원함으로써 이들이 공식적으로 밝힌 수준보다 전자파의 위험을 훨씬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고 말했다.
에릭슨사 대변인은 지금까지 나온 과학적 증거에 따르면 휴대전화 사용과 건강에 대한 부정적 영향 간에는 아무런 연관관계가 없다고 말했고 모터롤러 대변인도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윌리엄 플러머 노키아사 부사장은 "특허출원서들은 건강위험에 대해 '제시된 견해'를 언급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 특파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