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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공짜 마케팅' 열기
입력2000-04-19 00:00:00
수정
2000.04.19 00:00:00
정상범 기자
홈페이지 제작서비스등 고객확보 경쟁신용카드사들이 고객들에게 무료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씨·삼성·국민 등 카드사들은 최근 치열한 고객 확보경쟁에 나서면서 맞춤정보나 홈페이지 제작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증권, 부동산, 여행, 뉴스, 어학 등 각종 맞춤정보를 PC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1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은 비씨카드 홈페이지(WWW.BCLINE.COM)에서 관련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자신의 PC에 설치하면 된다. 비씨카드는 우선 10만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후 단계적으로 회원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삼성카드는 럭투유(LUCK2U) 가입회원들에게 레스토랑에서 무료로 음료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애니 패스」고객들은 놀이동산 등 위락시설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국민카드도 지난 2월부터 인터넷 민원센터와 제휴, 부동산 등기부등본, 호적등본, 토지대장 등 민원서류를 무료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과 인천지역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민원서류 배달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비씨카드는 전국 각지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무료제작 서비스를 도입, 한달새 1만개 업체를 유치할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비씨카드는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3만원의 유지보수료까지 면제해줄 계획이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4/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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