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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어쇼] 창공 수놓는 최신 항공기 대향연

5개국 70여대 시범곡예 비행 세계 각국 첨단 항공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6개국 175개 항공업체들이 참가해 각사가 개발한 최신 항공기들을 선보이는 ‘서울에어쇼2001’이 15~21일 1주일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관련기사 지난 96년 첫회를 시작으로 98년 2회를 거쳐 올해 세번째 개최되는 서울에어쇼는 국내 유일의 국제 에어쇼로서 세계 항공우주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행사기간 중 우리나라를 비롯 5개국에서 파견한 70여대의 항공기가 전시되고 이들에 의한 시범비행 및 곡예비행이 이루어져 행사장을 찾을 관람객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차세대 전투기사업(F-X) 대상 기종인 SU-35, 라팔, F-15 등 첨단 전투기들이 화려한 기동을 자랑하며 가을 하늘에 한 폭의 수채화를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전투기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는 특별히 항공우주분야 비즈니스의 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8년 대회에서는 외환위기 속에서도 당초 목표했던 1억달러의 5배가 넘는 규모의 수주계약이 체결됐다. 운영본부측은 이번 대회 참가업체 및 전시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98년 대회보다 훨씬 많은 수주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 전투기 사업 입찰 참여업체의 지상 홍보전도 볼만한 구경거리가 될 것이다. 지난 98년에 라팔만이 외롭게 시범비행에 참석한 것과 달리 올 에어쇼에는 차세대 공군 주력기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프랑스 라팔, 보잉사 F15, 수호이35가 시범 비행을 한다. 닷소사가 개발한 4세대 전투기인 라팔은 프랑스 미라주 전투기를 대체하는 기종으로 다양한 작적을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전투기다. 현재 프랑스 공군과 해군의 주력기로 약 300대의 주문을 받아 양산 체제에 돌입했으며 오는 2040년까지 운용될 예정이다. 보잉사의 F-15는 현재 배치된 기종중 가장 가공할 능력을 가진 전투기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70년대 설계ㆍ제작됐지만 여전히 미 공군의 기존적인 제공권 수호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수호이35는 러시아가 미국의 F-14, F-15에 대항할 수 있는 요격기로 지난 88년 개발이 시작된 전투기다. 이밖에 우리기술로 설계에서부터 최종 조립까기 완성된 KT-1 웅비도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88년 개발이 시작돼 91년 처녀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한국 공군의 훈련기로 납품되고 있으며 올 초 인도네시아에 수출돼 우리나라를 완제기 수출국 반열에 올린 비행기다. 이번 에어쇼 전시장은 약 4,000평의 실내 전시장과 3만 6,000평의 실외 전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A,B,C 동의 실내 전시장에는 16개국 175개 업체가 전시장을 꾸며 놓았다. A동은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기업들이 들어서 있으며 B동에서는 미국 기업들과 에어버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의 다국적 컨소시엄 기업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항공우주 심포지움과 항공우주 테크노마트도 개최된다. 16~17일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제10회 항공우주 심포지움’에는 헤플바우어(Heflbower) 미국 7공군 사령관을 비롯한 국내외 군 관계자와 교수들이 참석해 21세기 항공 우주시대를 대비한 항공우주 정책 및 전략과 최신 기술에 관한 열띤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16~19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 항공우주 테크노 마트는 러시아 항공우주청과 국내외 항공우주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와 항공우주 신기술상담회를 갖는다. 운영본부측은 이번 서울 에어쇼2001의 공식 명칭을 ‘한국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1’로 바꾸며 항공우주 및 지상, 해상 방위산업 장비의 종합 전시회로 영역을 확대했다. 행사장을 찾을 일반 관람객의 수도 지난 행사보다 6만명 가량 많은 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5~18일은 전문 관람객을 위한 비즈니스데이로 일반인들이 입장할 수 없다. 입장료는 1만 5,000원. 19~21일은 일반 관람객들은 19~21일 입장할 수 있으며 18세 이상은 7,000원, 초등학생까지 소인은 4,000원으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행사장 내 21개의 가두 판매대에서 각종 액세서리, 완구류, 의류, 서적 등과 기념품이 판매된다. 또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환전, 자동차 렌트 등을 수행하는 비즈니스 센터도 운영된다. 홍병문기자 <사진설명>서울경제가 후원하는 '서울에어쇼2001'이 성남 서울비행장에서 7일간의 일정으로 15일 개막한다. 에어쇼 기간중 곡예비행을 선보일 대한민국공군 블랙이글 특수비행단이 리허설에서 이륙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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