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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 최초주택구입대출 활용 내집마련 적극 고려할만

문) 서울에 사는 회사원(35세)입니다. 연봉은 3,500만원 수준이고 아내는 전업주부입니다. 3살된 딸이 한명 있구요. 현재 서울 봉천동에 전세 아파트(1억1,000만원)에 살고 있고 여유자금으로 현금 2,000만원이 있습니다. 저축으로는 3년 만기가 된 주택청약예금(300만원)과 매월 20만원씩 적립하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이 있습니다. 또한 매월 15만원씩 개인연금신탁(10년짜리)에 5년째 들고 있습니다. 주식은 약 400만원(현시가 기준) 정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보험은 종신보험(매월 11만원)과 종합건강보험(매월 5만원)에 들어 있고 아내가 종합건강보험(매월 4만원)에, 딸이 건강보험(매월 3만원)에 가입해 있습니다. 부채는 회사에서 빌린 2,000만원(20년분할상환, 이율 5%, 2년차)이 전부 입니다. 올해나 내년께 내집마련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인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때까지 여유자금 2,000만원을 어떻게 운용 할까요. 답) 올해나 내년에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우선 어느 지역에 몇 평의 아파트를 구입할 것인지를 고려한 후에 주택청약예금을 이용할 것인지 아니면 기존 아파트를 구입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참고로 지금 당장 서울에 기존 아파트를 구입한다면 현재의 전세보증금과 저축만으로는 어렵고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그럴 경우 대출이자 부담때문에 추가 저축을 어느정도 포기해야 합니다. 우선 2,000만원의 여유자금은 안정적인 자산운용이나 확정금리를 원할 경우 정기예금이나 우량회사의 CP(기업어음)에 투자하면 좋습니다. 은행의 정기예금은 저금리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성과 다양한 만기일 때문에 여전히 인기가 있습니다. 주택구입 시기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1개월이나 3개월의 단기 정기예금으로 예치했다가 주택구입시기에 계약금이나 중도금으로 사용하면 효과적일 것입니다. 6개월 이상의 예치를 생각한다면 주가지수연동형 상품을 추천합니다. 주가지수연동형 상품들은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원금이 보장되는 것에서부터 얼마나 위험을 감수하느냐에 따라 이익이 확대되는 다양한 형태의 상품들이 있습니다. 상담자의 재무상황을 종합해 볼 때 저축율은 약 12%로 우리나라 평균 저축율 20%이상에 비해 조금 부족한 편이므로 목돈마련을 위한 저축을 조금 더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안정적인 확정금리 상품을 선호한다면 이미 가입한 장기주택마련저축(비과세이며 소득공제 가능)의 납입금액을 늘리시거나, 2년이나 3년 만기 정기적금에 가입해 목돈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주택구입시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이렇게 확보된 자금으로는 그 대출금을 우선 상환하는데 이용해야 합니다. 예금은 금리에서 세금을 공제하고 이자를 수령하지만, 대출은 고스란히 약정한 금리전부를 이자로 납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보험을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보험료의 적정한 비중은 전체 수입의 5~10%정도인데 상담자의 경우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가입되어 있는 보험상품이 종신보험과 건강보험위주로만 구성되어 있으므로 가족 전체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추어 보다 효과적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보험상품의 범위를 다양하게 재구성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보험설계사나 가까운 은행의 방카슈랑스전문가(보험전문가)들을 통해 다시 한 번 컨설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지막으로 주택마련을 위한 대출에 관한 내용입니다. 현재 투기지역의 아파트 담보비율이 50%까지 하락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예전에 비해 줄어 들었지만 담보비율 70%로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한?`최초주택구입대출`이나 `근로자주택구입자금대출` 등을 이용한다면 좀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단 각 상품별로 장단점이 있으니 구입대상 아파트와 이자 및 원리금 상환능력을 고려해 상담자에 맞는 대출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실전재테크`는 독자 여러분의 재테크 상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명 재테크 전문가들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부자가 되도록 재테크 컨설팅을 해 드리겠습니다. 컨설팅을 원하시는 독자분은 자신의 자산운용 상태나 궁금한 점을 적어 E-메일:what@sed.co.kr 또는 skdaily@hanmail.net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우리은행 이재숙 서초PB센터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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