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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삼성전자·신한지주 '3%대' 하락

유가급등에 따른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5포인트(1.27%) 내린 1,808.9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뉴욕증시 급락 소식에 장 시작과 함께 1,800선이 무너지며 44.41포인트(2.42%) 내린 1,787.90포인트로 출발했다. 그러나 개인 및 기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이는데 성공, 1,800선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1,720억원 ‘팔자’에 나섰고 개인(98억원)과 기관(288억원)이 이 물량을 거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33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03%), 전기가스(-2.43%) 등이 유가급등에 따른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전기전자(-2.37%), 은행(-2.28%), 운수장비(-1.34%)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3.24% 내린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3.75%), 현대중공업(-1.43%), SK텔레콤(-1.81%), 국민은행(-2.34%) 등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반면 포스코(0.34%)와 두산중공업(1.23%)은 각각 단가인상 및 해외수주 등에 힘입어 하락장에서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225개 종목이 상승했고 583개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5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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