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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스타 CEO "언론 앞으로"

남용 LG전자 부회장 27일 1년만에 기자 간담회<br>황창규 사장은 26일 '삼성 모바일 포럼'서 연설


삼성과 LG그룹의 대표적인 ‘스타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달 나란히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국내외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남 부회장이 간담회를 갖는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여 만이다. LG전자 측은 특히 올 초 영입한 외국인 부사장들 가운데 일부를 간담회에 배석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전자는 전략ㆍ마케팅 분야에서 외국인 책임자를 뽑았으며 상반기 안에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인재 영입ㆍ개발을 책임질 최고인사관리책임자(CHO)를 선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1ㆍ4분기에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최근 분위기가 매우 좋은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사업 전략을 담은 ‘깜짝 카드’를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남 부회장에 하루 앞선 26일에는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이 언론 및 거래처들과 만난다. 황 사장은 곧 있을 그룹 사장단 인사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사장은 이날 대만에서 매년 열리는 ‘삼성 모바일 포럼’ 행사에 직접 참석, 앞으로의 반도체 시장 흐름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아직 공식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기자들과의 자연스러운 조우도 예상된다. 무엇보다 최근 반도체 시장이 긴 슬럼프에서 깨어나 회복 무드에 들어서고 있다는 점에서 황 사장의 발언 수위가 주목된다. 황 사장은 앞서 7일에는 중국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뛰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두 CEO와 언론의 이번 만남은 반도체와 가전 등 국내 정보기술(IT) 시장의 올 흐름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삼성전자에서는 황 사장 외에도 이상완 삼성전자 액정표시장치(LCD) 총괄 사장이 다음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 참석하고 휴대폰 사업을 총괄하는 최지성 사장이 두바이 등 중동 지역 시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밖에 고홍식 삼성토탈 사장(미국 뉴욕),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LA) 등 삼성그룹의 여타 CEO들도 특검이 마무리됨에 따라 해외 영업현장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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