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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구장 할인점 까르푸 낙찰
입력2002-07-01 00:00:00
수정
2002.07.01 00:00:00
내년 5월부터 20년간 운영서울 서북부 유통상권의 중심으로 떠오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내 대형할인점 운영자에 한국까르푸가 선정됐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9,100여평의 할인점 및 스포츠센터 공개입찰에서 한국까르푸가 롯데마그넷ㆍ신세계이마트 등을 제치고 92억원을 제시, 최종사업자로 낙찰됐다.
이에 따라 까르푸는 내년 5월부터 할인점을 오픈, 앞으로 20년간 운영자로 선정돼 수익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현재 월드컵경기장 내 대형할인점의 경우 입지면적이 넓고 650대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으며 경기장 주변을 비롯한 서울 강서지역의 유통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점과 월드컵경기장의 사후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체와 일반인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할인점과 함께 지상1~2층 2,800여평 규모의 10개 복합영상관은 CGVㆍ화랑극장 등이 참여했으나 유찰됐다.
이밖에 식음료점 4곳에는 맥도날드ㆍ피자헛ㆍ롯데리아 등 대형 패스트푸드점 등 34개 업체, 예식장은 15개 업체, 은행은 2개 업체가 참여해 월드컵경기장 상업시설 총 11곳의 입찰경쟁률은 평균 6대1에 달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지하철이 바로 밑에까지 연결되는 등 경기장 영업조건이 좋아 경기장 운영 전체 수익이 연 2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민동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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