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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체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선점하라"

IT업체, 지자체 잇단 도입에 치열한 쟁탈전… 대기업도 가세 <br>"전국 200여개 지자체 감안땐 시장규모 1조추정"


IT업체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선점하라" IT업체, 지자체 잇단 도입에 치열한 쟁탈전… 대기업도 가세 "전국 200여개 지자체 감안땐 시장규모 1조추정" 김흥록 기자 ro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최근 자전거무인대여시스템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정보기술(IT)업체들의 신규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전거 타기열풍을 타고 자전거 공용화를 앞다퉈 도입하면서 관련시장규모도 약 1조원대까지 불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위트콤과 이니투스, SC행복한세계 등 중소 IT업체들은 지자체와 계약을 맺고 자전거 무인운영시스템 보급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LG CNS와 한화SNC 등 대기업과 광고업체까지 새로 뛰어들어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자전거무인대여시스템은 일반인들이 간편하게 자전거를 빌려탈 수 있도록 대여장치나 자전거 추적장치 등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IT관련기술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자체의 규모와 시행범위에 따라 수주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2,000대 이상을 운영할 경우 한 번에 최대 90여억원 매출도 가능하다”며 “전국 200여개 지자체를 감안할 때 향후 시장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부가통신서비스를 제공해온 위트콤은 지난해 서울 송파구에 이어 경남 창원시와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자전거무인대여시스템 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위트콤은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최근 사내에 전담부서를 설치했으며 무인자전거 관리기술에 대한 특허까지 취득했다. 이니투스와 SC행복한세계도 최근 근거리무선통신(RFID)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니투스의 경우 지난 4월 수주받은 한국토지공사의 ‘동탄신도시 자전거투어프로그램 구축 및 시행용역’ 사업을 마무리지으며 사업능력을 인정받았다. 가로시설물 광고업체인 아이피테코는 본사의 운영노하우를 앞세워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아이피테코의 본사인 제이씨테코는 프랑스의 밸리브를 비롯해 유럽지역 26개국의 무인자전거대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피테코 관계자는 “10년 넘게 무인대여소를 운영한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다”며 “특히 서울 강남이나 중구 등 유동인구가 많아 광고효과가 큰 지역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인 LG CNS와 한화 역시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에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LG CNS와 한화SNC는 다음달 중 시행되는 강남구의 무인대여시스템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LG CNS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등 환경 규제와 에너지 등으로 대체교통수단이 사회적인 이슈가 될 것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무인대여시스템을 개발을 시작했다”며 “현재 도입을 원하는 지자체에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전거 무인시스템은 앞으로 본격적인 수익모델을 창출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강남구와 창원시 등 일부 지자체는 광고수익이나 이용요금을 통해 자체 운영하도록 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경우 프랑스처럼 관광객수가 많지 않아 광고 수익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자체적인 수익모델 발굴에 사업 성공여부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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