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만석(31)과 배해선(33)이 뮤지컬의 지속적인 발전도 기쁘지만 연극계도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제1회 '뮤지컬 어워드'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오만석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뮤지컬 어워드'라는 좋은 의미의 시상식에 홍보대사를 제안받고 흔쾌히 수락했다. 국내 뮤지컬계가 하루가 다르게 질적으로 양적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인 것 같아 흐뭇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편 나는 연극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뮤지컬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 연극도 같이 성장해갔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연극 분야도 시상식이 생겨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역시 제1회 '뮤지컬 어워드'의 홍보대사인 배해선도 연극 분야에 대중적인 시상식이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배해선은 "'백상예술대상'에서 연극이 제외된 것은 무척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의 뮤지컬 시상식이 마련돼 배우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의 장이 생겨 기쁘다. 누가 상을 타든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이 마련돼 기분 좋다"고 말했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와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는 제 1회 뮤지컬 어워즈는 오는 5월 14일 오후 7시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류정한, 조승우, 김도현, 민영기가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박해미, 김보경, 김성녀, 김선영이 올랐으며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김종욱 찾기', '바람의 나라', '천사의 발톱', '화성에서 꿈꾸다'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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