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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 논란 '미래에셋스팩1호' 6%대 급락
입력2010-03-18 17:07:10
수정
2010.03.18 17:07:10
나흘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며 과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미래에셋스팩1호가 급락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미래에셋스팩1호는 전 거래일 대비 180원(6.69%) 급락한 2,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무려 22.49%포인트에 이르는 등 변동성이 극심했으나 결국 상장 이후 꾸준히 매도로 일관한 기관을 개인이 이기지 못했다. 기관은 지난 12일 미래에셋스팩1호가 상장된 후 5거래일 동안 매도에만 치중해왔다.
특히 보수예수가 적용되지 않은 물량 167만주 가운데 150만주를 이날까지 매도했다. 금융감독당국이 최근의 급등세에 잇따른 경고를 준 것도 급락으로 전환하는 데 영향을 줬다.
다만 거래량은 여전히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스팩1호는 2,575만4,120주에 달했다. 전체 발행 주식 1,393만주의 두 배에 가깝다. 특히 발기인 물량(60만주), 기관보호예수물량(500만주) 등을 감안, 실제 유통 주식 수가 830만여주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이날만 3회 이상의 손바뀜이 일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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