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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목돈마련에 경제개념까지 일깨워 '일석이조'

가정의 달 눈길 끄는 어린이펀드

자산별 투자내용 확인하고 수익률 안정성 꼭 따져봐야

한투 '…아이사랑 증권펀드', 삼성자산 '착한아이…' 매력





싱그러움을 가득 머금은 5월이 찾아왔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각 가정에서는 5월의 주인공인 아이들을 위해 선물 마련에 분주하다. 최근에는 장난감과 놀이동산이라는 5월의 영원한 아이템 대신 적금통장이나 어린이 펀드를 선물로 주는 가정도 늘어나고 있다. 아이의 미래 자금은 물론 경제 개념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한 최고의 선물로 각광받는 어린이펀드. 하지만 막상 가입하려고 하면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될 지 막막한 것도 사실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펀드를 찾아봤다.

어린이 펀드를 고르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각 증권사 및 운용사가 선보인 어린이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다. 현재 시중에는 수십여 개의 어린이 펀드가 출시되어 있다. 펀드 상품명에 '어린이', '아이', '가족사랑' 등이 있으면 어린이 펀드로 보면 된다. 어린이 펀드는 일반 펀드와 운용스타일은 비슷하지만 자녀가 미래에 필요한 자금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운용되는 상품인 만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또 적립식으로 투자함으로써 장기 투자에 대한 체험과 경제 교육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올바른 투자습관을 통해 주택자금, 학자금 등 목돈마련 펀드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영어 캠프와 경제교실 등 부가서비스 혜택도 제공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이러한 장점이 많은 어린이펀드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은 투자전략과 안정성이다.

함정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채널영업본부 상무는 "고령화, 저출산, 저금리 기조에 접어든 만큼 부모의 퇴직연령은 낮아져 노후대비가 일찍 필요해졌다"면서 "동시에 아이의 미래자금에 대한 조기 재무설계가 필요해지면서 어린이 펀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 상무는 또 "어린이펀드 특성상 장기투자해야 하는 상품이므로 장기 투자전략 및 안정성 등을 참고해 선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장기 투자상품인 어린이 펀드 특성상 우량주에 투자하는 상품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삼성자산운용이 선보인 '삼성 착한아이예쁜아이 어린이펀드'는 엄선된 우량주에 투자해 자녀의 장래를 위한 목돈마련을 위해 장기 투자하는 상품이다. 장기투자에 적합한 시가총액 상위 200 이내 종목에 주로 투자한다. 특히 자녀 눈높이에 맞춰 별도 제작된 어린이 눈높이 운용보고서를 통해 자녀가 쉽고 재미있게 투자를 이해할 수 있다. 여기에 가족 영어캠프 체험 등 부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아이사랑 증권 펀드' 또한 학자금, 결혼 자금과 같은 자금을 미리 모으기 위해 장기 자산관리 계획을 세우고 있는 부모를 위한 상품이다. 기업의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장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추구하고 변동성 위험을 줄이기 위해 철저한 리서치와 탐방을 통해 투자대상 종목을 중장기적으로 분석해 투자한다.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G1(주식)펀드'는 국내 주식에 60% 이상을 투자하고 해외주식에도 40% 이하로 투자해 국내 경제는 물론 글로벌 경제 흐름도 배울 수 있다.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은 각국의 정치, 경제적 상황 및 시장 밸류에이션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투자지역과 배분 비율이 결정된다. 여기에 '미래에셋 우리아이 글로벌리더대장정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유명 대학 견학 및 글로벌 기업을 탐방할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투자증권도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미성년자 전용 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증권투자신탁1호[주식]'을 추천했다. 이 펀드는 최장기 환매제한을 둬서 빈번한 환매로 인한 펀드 운용의 불안정성을 사전에 차단, 장기투자자금 위주로 유치하고 있다. 이 펀드도 저평가된 주식에 장기 투자해 주가가 내재가치에 도달할 때까지 보유해 투자 수익을 극대화 하도록 설계됐다.

최근에는 어린이 전용펀드 외에도 가치주와 우량주에 투자하는 일반 펀드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와 함께 오랜 기간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며 '키워가는 투자'를 가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어린이펀드에 있는 운용보고서와 캠프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필요하지 않다면 어린이전용펀드 보다 일반 펀드에 투자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면서 "아이 성장과 함께 오랜 기간 투자를 해야 하는 펀드 특성상 안정성과 운용사 운용철학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펀드를 골라야 유리하다"고 말했다.

영어캠프에 경제교실까지… 부가 혜택도 펑펑

아이의 미래 자금 마련과 투자가치를 알려줄 수 있는 어린이펀드에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 혜택이 있다. 운용사별로 각종 캠프와 경제 교육 등 아이에게 교육은 물론 재미까지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우리아이 글로벌 리더 대장정'이라는 해외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증권자투자신탁G1호(주식)', '미래에셋우리아이세계로적립식증권자투자신탁K-1호(주식)',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G1호(주식)'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경제교육 프로그램이다.

중국 상하이 유명 유적지를 탐방하고 현지 학교를 찾아가 중국 아이들과 우정을 쌓는 문화 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의 자질을 배울 수 있다.

'우리아이 경제교실'도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온 가족이 함께 체험을 통해 경제와 금융을 배워보는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체험형 경제교육 프로그램이다. 전국에 있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보드 게임 등을 통해 경제 상식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특히 우리아이 경제교실은 학부모와 어린이가 함께하는 가족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삼성자산운용도 경기도 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영어체험형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 착한아이예쁜아이 펀드'가입 고객 중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을 초청해 원어민 영어선생님과 요리, 역할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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