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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00270), 대우조선해양(42660)
입력2003-05-21 00:00:00
수정
2003.05.21 00:00:00
기아자동차(00270)
1ㆍ4분기에 국내 경기위축으로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지만, RV 등 고가 차종위주로 수출이 28.4%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8.3% 늘어났다.
유럽지역에서 현지 판매 채널의 직영체제 전환과 판매망 확충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하며, 이익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쏘렌토ㆍ 카니발ㆍ카렌스 등 고가ㆍ고마진 모델이 주력으로 팔리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2ㆍ4분기부터 신차 오피러스 판매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하반기에 스펙트라 후속모델 출시, 연말까지 쏘렌토 생산능력(연간 20만대) 증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호전이 예상된다.
최근 자사주 1,000만주 매입 소각 결의 등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경영진의 의지가 큰 점이 기업가치 증가에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대우조선해양(42660)
부가가치가 높은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초대형유조선(VLCC) 매출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구조가 탄탄해지고 있다. 또 저수익성 우려가 있던 해양플랜트 사업부문도 대규모 건조경험을 확보하면서 채산성이 높아지고 있다.
생산성 향상으로 건조량이 대폭 늘며, 1ㆍ4분기 매출액은 9,277억원(전년대비 23.6%증가), 영업이익 1,140억원(전년대비 90.6%증가)을 기록했다.
현재 2년6개월 이상의 대규모 건조물량 확보로 도크 풀가동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며, 안정적인 환리스크 헤지 정책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어 조선업체중 가장 수익성이 높은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국내 조선사 중 가장 선종구성이 양호한 상황이며, 금융수지 흑자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등 영업외적인 측면도 견실하다.
최근 채권단(산업은행 및 자산관리공사)이 보유한 15% 지분을 GDR형태로 해외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윤성근 LG투자증권 울산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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