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인 화승알앤에이가 앞으로 3년간 강한 이익 모멘텀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적 차원에서 주가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화승알앤에이의 성장을 점치는 근거는 해외 수출이 늘어나면서 고객층이 다각화되고 있고, 해외와 국내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평가이익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국내 자동차회사의 수출호조로 납품물량이 확대되는데다 현대자동차와 함께 진출한 미국 앨라바마 공장에도 납품하게 돼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개발과 해외고객 확보를 위한 들어간 돈이 비용처리된 반면 매출이 앞으로 본격적으로 발생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시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화승알앤에이의 향후 3년간 순이익은 연평균 16.3%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올해 하반기와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9%와 18.9% 증가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화승알앤에이의 주가는 최근 10거래일동안 20%가량 상승하는 등 올들어 2배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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