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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최대 6명 '물갈이'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다음주(28일)부터 주택은행을 시작으로 실시되는 올 은행권 주총에서 대구·광주은행을 포함, 최대 6곳 안팎의 은행장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은행장 교체가 확정됐거나 교체가 확실시되는 곳은 김극년(金克年) 부행장과 강낙원(姜洛遠) 제일은행 상무가 각각 내정된 대구·광주은행과 모건스탠리를 통해 최고경영자(CEO)를 물색중인 서울은행, 송달호(宋達鎬) 현 행장이 와병중인 국민은행 등이다. 또한 한빛·조흥·외환 등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대형선발은행 중 한곳은 행장이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게 나오고 있다. 신한·하나은행의 경우 은행장 임기가 만료되기는 하나 유임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은행은 모건스탠리 위임을 받아 후보 선정작업을 진행중인 독일계 헤드헌터사가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추천 외국인과 ABN암로 추천 외국인, 한국계 미국인 등 3명을 금융감독위원회에 통고한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이달 안에 새 행장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은 이밖에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을 중심으로 일부 집행임원을 교체하고 사외이사는 기존 교수출신 위주에서 벗어나 일반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을 집중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은행 임원진의 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은 또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사업본부장은 물론 사외이사·고참간부들에게도 성과에 맞는 스톡옵션을 대거 도입한다는 방침이어서 은행 인사 및 급여방식에도 상당한 변화가 진행될 전망이다. /김영기기자 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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