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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림제지 "올 매출 4,000억 달성"
입력2000-01-25 00:00:00
수정
2000.01.25 00:00:00
박형준 기자
이는 지난해 8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진주공장 3호기 제품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30만톤(2,600억원)이었던 연간 판매량이 40만톤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신무림제지는 설명했다.진주 3호기 제품은 고급 더블코팅아트지(제품명 네오아트지)로 일반 가격보다 10%가량 가격조건이 좋아 수익성도 높아질 전망이어서 당기순이익 목표도 작년보다 크게 늘려잡았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이원수사장은 『3,000억원을 들여 설비투자를 할때 손익분기점까지 적어도 1~2년이 걸리지만 3호기는 이미 가동 3개월만인 지난해 11월부터 월 10억원의 흑자를 내고 있다』며 『40만대 판매를 달성하면 업계 정상을 차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신무림제지는 내수판매와 수출물량을 각각 20만톤으로 책정했다. 특히 올해부터 영국을 포함한 유럽지역에 월 2,000톤씩 장기수출계약을 맺어 수출목표달성은 무난하다. 미주지역은 내달 현지법인인 무림USA를 통해 국제 페이퍼쇼에 참가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해 지난해의 2배인 연간 7만2,000톤을 내다팔 계획이다.
신무림제지는 또 인터넷시대에 맞춰 E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모든 구매업무는 물론 대형거래선과의 주문·판매까지 인터넷으로 처리키로 했다.
李사장은 『매출의 5%이상을 사이버판매를 통해 올릴 방침』이라며 『3월이면 인터넷 구매시스템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李사장은 재무구조과 관련해서는 『상호지급보증 규모가 98년말 1,500억원에서 지금은 3,00억원으로 대폭 낮아졌다』며 『부채비율도 200%이하로 계속 유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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