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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업계 창업 2세대 여성 CEO '닮은꼴 행보'

글로벌시장 개척 팔 걷었다<br>피죤 이주연 부회장, 中시장 진출 사활 걸어<br>보령메디앙스 김은정 부회장, 유럽 돌며 트렌드 간파

피죤 이주연 부회장(좌), 보령메디앙스 김은정 부회장

SetSectionName(); 생활용품업계 창업 2세대 여성 CEO '닮은꼴 행보' 글로벌시장 개척 팔 걷었다피죤 이주연 부회장, 中시장 진출 사활 걸어보령메디앙스 김은정 부회장, 유럽 돌며 트렌드 간파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피죤 이주연 부회장(좌), 보령메디앙스 김은정 부회장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생활용품업계의 창업 2세대 여성 최고경영자(CEO)들이 해외 시장 개척을 진두지휘하며 기업의 성장동력 강화에 전력하는 '유사행보'를 보이고 있어 향후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주인공은 피죤의 이주연(46) 부회장과 보령메디앙스의 김은정(41) 부회장. 두 명 모두 부회장에 오른 이후 피죤은 저팬피죤과의 상표권 분쟁, 보령메디앙스는 석면파우더 파동 등으로 홍역을 치렀지만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피죤의 이 부회장은 중국시장에 사활을 걸었다. 피죤 창업주 이윤재 회장의 1남1녀 중 장녀로서 지난 1996년 피죤에 합류, 2007년 부사장을 거쳐 2008년부터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녀는 한 달에 일주일 이상을 중국에서 체류하고 있다. 올 초 풀무원 부사장 출신의 유창하씨를 1년6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대표이사로 영입한 것도 국내 사업은 유 대표에게 맡기고 자신은 중국에 치중하기 위한 조치였다. 중국 시장은 그간 재팬피죤과의 상표권 분쟁이 사업 확대의 암초로 작용해왔다. 이 때문에 피죤은 당장 사용이 불가능한'PIGEON'대신 'PIGEON Corporation'이란 상표로 중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상표권 분쟁의 결과가 일단락되기 까지 적어도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리를 택해 우회한 셈이다. 이 부회장은 피죤 제품 알리기에 나서 최근 중국 현지 광고 대행업체와 접촉을 가졌다. 올해 중국 시장에서 TV 등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피죤 관계자는 "현재 중국 공장에서 세제 등을 일부 생산하고 있는데 향후 생활용품 등으로 생산 아이템을 늘려 나갈 것"이라며 "지난해 2,000억원이었던 매출을 1조원 수준까지 끌어 올리려면 중국시장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부회장에 오른 후 올 초 대표이사에 선임된 보령메디앙스 김 부회장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보령그룹 김승호 회장의 4녀 가운데 막내인 김 부회장은 지난해 매출 1,70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반 토막 난 조직을 다시 반석 위에 올려야 하는 입장. 올 매출목표는 2,400억원. 그런 관점에서 해외 시장은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실제 지난 1994년에 보령제약에 입사해 1997년 보령메디앙스로 자리를 옮긴 김 부회장은 지난 2003년 프랑스 브랜드인 '타티네 쇼콜라'등을 들여와 보령메디앙스가 유아복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는 데 기여했다. 김 부회장의 해외 출장 횟수는 한 달에 1번 이상. 방문 지역도 유럽, 북미, 홍콩 등 전세계를 가리지 않는다. 유아동복의 트렌드 변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어 시장 조사와 함께 국내에 소개할 만한 브랜드가 있는지 살펴보는 게 주요 임무다. 특히 보령메디앙스가 지난 2008년 이후 해외에서 수입한 브랜드는 일본의 유기능 유아복 브랜드 더오가닉코튼이 유일해 장기적인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해외 브랜드의 옥석 고르기는 중요하다. 보령메디앙스측은 "내년 이후를 겨냥해 해외를 둘러보고 있다"며 "인체에 무해한 천연라텍스 제품과 패션성과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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