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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산업을 키우자] 15. 텔트론

무선통신 송수신용 칩 국산화 앞장텔트론(대표 이재진)은 지난해 3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출신 3명이 무선통신용 송수신 칩개발을 위해 대덕밸리에 설립한 중소기업이다. 현재 10명의 인력이 지능형교통시스템의 송수신 칩 및 인공위성방송 수신용 능동안테나의 핵심소자인 위상변위기, IMT-2000 단말기의 송수신 칩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중기청으로부터 우수기술 벤처기업 승인을 받았고 7월에는 정보통신부의 산업기반기술과제 수행기관, 8월에는 산업자원부 부품소재 기술개발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업력은 짧지만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술진은 ETRI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연구원 출신이 3명, KAIST와 ICU 출신 3명이 알에프 디자인을 맡고 있으며 고주파 측정과 회로 레이아웃에 대해서는 2명의 전문인력이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또 기술개발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 정보통신대학, 고려대학교 등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창업 원년인 지난해에는 7,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40억원의 매출을 겨냥하고 있다.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송수신 칩은 자동차가 도로를 주행할 때 노변장치와 고속도로 나들목의 전자요금징수 시스템과 신호를 주고받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근거리 전용 통신망 단말기의 핵심부품이다. 지능형 교통시스템은 현재 대전광역시, 전주시, 제주시 등에서 서비스가 시작되고 있으며 버스정보시스템 및 화물차 위치파악시스템, 교통감시시스템, 돌발상황감시 시스템 등에 적용돼 자동차운행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정보통신부의 산업기반기술개발과제로 텔트론이 개발하는 칩은 단말기와 노변장치 사이의 무선통신을 가능케 하는 것으로 올해에는 15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시장의 경우 일본, 유럽 등과 같이 초기에 서비스가 이루어지므로 내년 하반기부터는 미국 등 세계시장 진입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위성방송수신 능동안테나는 지난 98년 ETRI가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것으로 위성의 방송신호를 자동차안에서 수신하는 안테나로 수신위치가 변하더라도 위성을 항상 볼 수 있도록 전자적으로 방향을 일치시키는 기능을 한다. 이 안테나의 핵심 부품이 위상변위기인데 통신주파수가 약 13 GHz로 아주 높기 때문에 칩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스템 보급을 위해 칩 가격을 낮추는 것이 과제인데 텔트론에서 현재 기술개발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이다. 이 칩이 개발되면 하반기에 본격화되는 위성방송을 자동차는 물론 비행기, 열차, 배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텔트론은 RF칩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셀룰로폰과 PCS의 RF칩은 전량수입에 의존해 부가가치가 낮았다. 텔트론은 산자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품소재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2002년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연간 900억원 규모의 국내 RF부품시장에서 수입대체 비율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042)862-7504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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