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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3번 입사·퇴사 반복, 취업에 불리할 것 같은데…

[경력관리 노하우] 면접때 회사 자주 옮긴 이유 설득력있게 밝혀야

Q. : 6년 전 온라인 광고 영업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힘은 들지만 뛴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일했습니다. 노력을 인정 받아서인지 2년 후 업계 메이저급 기업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8개월 정도 근무를 하니 또다른 기업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고 연봉 및 근무조건이 만족스러워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1년 정도 근무를 했을 때 신생기업에서 당시 받던 연봉보다 2,000만원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하며 이직을 권유했는데 제 실력에 대한 자신이 있었기에 과감히 결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기반이 탄탄하지 못했던 그 기업은 6개월도 못되어 문을 닫았습니다. 머지않아 곧 취업이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3개월이 넘도록 원하는 조건으로 취업이 되지 않았고, 급한 마음에 기대치를 낮춰 취업을 했습니다. 문제는 초심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연봉이나 기업에 불만이 생겨 1년 동안 입사와 퇴사를 3번 정도 반복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작은 규모의 기업에서 인쇄영업일을 하고 있으며, 다시 마음을 다잡고 경력을 잘 쌓아 이직을 하고 싶은데요. 거의 누더기가 된 저의 이력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한숨만 나옵니다. 면접을 볼 때도 잦은 이직에 대해 면접관이 좋지않은 편견을 갖게 되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윤동진(35세 남성) A: 이직을 고려할 때 ‘연봉’이나 ‘근무조건’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에 대한 향후 전망’을 고려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한창 벤처 열풍이 불었을 때 ‘높은 연봉’을 좇아 대기업에서 많은 인력들이 빠져나갔지만 벤처 거품이 사라지면서 이직을 후회하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신생 기업이라면 자본금이 탄탄한 기업인지, 수입구조나 운영시스템이 잘 마련되어 있는지 등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신입직이라면 이러한 기업정보를 살피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3년 이상의 경력직이라면 주위 사람들을 통해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직을 했다면 1년이상 근무하는 것이 경력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이직경력이 너무 많을 경우 조직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생각되거나 더 좋은 제의가 왔을 때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라고 판단되어 좋지 못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이력서를 작성할 때 6개월 미만의 경력은 적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사항은 경력 기술서에 프로젝트식으로 나열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으로 업무수행능력을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옮긴 회사마다 이직 이유를 한 줄 정도 간략하게 정리해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외부 사정으로 많은 회사를 다녔을 때 그것을 스스로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지원자가 어떤 업무를 수행했고,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따라서 근무했던 회사에서 무엇을 얻었고, 그것을 입사 했을 때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 전달할 수 있다면 오히려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1년 미만의 이직이 눈에 띈다면 면접 때 “회사를 자주 옮긴 이유는 무엇인가요?”하는 질문이 의례 나올 것입니다. 이러한 질문에 어떻게 답변을 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있음으로 명확하고 합리적인 이유를 생각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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