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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사, 비수기 레저 서비스 강화

택배업체들이 겨울 성수기가 지나고 비수기인 3월로 접어듦에 따라 골프택배 등 레저 특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몰이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택배는 최근 골프장이 겨울 휴장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필드를 오픈함에 따라 골퍼들의 편리한 라운딩을 위해 골프택배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현대택배는 골프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어 올해 예상물량이 전년 대비 4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봄 나들이 시즌과 맞물려 금강산 관광객이 연일 증가세를 보여, 배낭 등의 택배 배송 물량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실제로 3월로 접어들면서 특화 서비스 물량이 평소보다 5배 가량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통운은 현재 골프택배, 배낭택배, 호텔택배 등 레제 관련 택배 특화서비스를 제공,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배낭택배는 산과 바다 등 고객이 원하는 휴양지까지 배낭 등의 물품을 미리 보내는 서비스로, 미리 짐을 보내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이용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추운 날씨가 풀리고 봄기운이 만연하면서 택배업체의 봄 특화서비스 이용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원활한 배송을 위해 관련 서비스를 대폭 정비하는 등 택배업계가 봄 준비에 분주하다”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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