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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매장 튀는상품] 동대문 두타 '모아모아'
입력2002-10-31 00:00:00
수정
2002.10.31 00:00:00
어른 옷 축소한듯 멋스러운 아동복'멋쟁이 꼬마들은 다 모여!'
동대문 패션몰 두타에 가면 성인복 만큼이나 디자인이 멋스러운 아동복을 판매하는 매장이 있다. 2층 203호에 위치한 '모아모아'다.
이 매장엔 날씬해 보이는 무스탕에서 다리가 길어 보이는 데님 바지, 따뜻함이 물씬 느껴지는 니트 스웨터까지 마치 어른 옷을 축소해 놓은 듯한 어린이용 의류가 가득하다.
최근엔 날씨가 추워지면서 푹신한 털이 달린 코듀로이(일명 골덴) 재킷과 인조피혁 재킷, 바랜 듯한 데님 바지 등이 인기다.
박찬숙 사장은 "요즘은 젊은 엄마들의 패션 감각이 남달라 아이들 옷 하나를 구입해도 품질이 좋고 디자인이 독특한 옷을 구입한다"며 "제품 선정에 특별히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이 매장의 제품들은 동대문 아동 의류이긴 하나 가격이 좀 비싼 편이다. 바지 종류는 2만원~3만5,000원, 점퍼나 재킷 종류는 3만원~5만원 사이에 판매된다.
박 사장은 "다른 매장에 비해 가격은 좀 높은 편이지만 손님들의 재구매율이 80%가 넘을 정도로 단골이 많다"고 자랑했다. 매장을 자주 찾는 손님들의 아이 이름은 꼭 외워둔다.
박 사장은 단골 손님이 많은 비결에 대해 친절을 1순위로 꼽았다.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한번 불친절함을 느낀 손님은 매장을 다시 찾지 않기 때문이다.
덕분에 '모아모아'는 패션몰 자체 평가에서도 제품과 친절면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두타 인증 베스트 매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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