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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대규모 테마공원 추진

市, 2004년까지 계획수립 월트디즈니 투자유치 추진서울시가 미국의 디즈니랜드와 같은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다. 18일 서울시의 시정 4개년 계획에 따르면 시는 대규모 테마파크 후보지에 대한 설치규모, 수용시설, 경제성 등 타당성을 분석해 내년부터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자료조사 및 국내외 사례조사를 실시하고 2004년에는 시정개발연구원으로 하여금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명박 서울시장은 최근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공동으로 내년초 월트 디즈니그룹의 마이클 아이즈너 회장을 초청해 투자유치 상담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혀 테마파크와의 연관성이 주목된다. 아이즈너 회장은 이르면 다음달 조사단과 함께 서울에 와 테마파크 사업 타당성을 조사한 뒤 투자형태와 시기, 수익 배분문제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기존 뚝섬 등과 같은 대단위 공원 부지 등을 제외하면 시내에서 적절한 부지 물색이 쉽지 않아 장소 선정 문제가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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