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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외식브랜드 도입 잇따라

프랑스풍 캐주얼·게임테마등 컨셉 내세워국내 패밀리레스토랑 업계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틈새시장을 노린 해외브랜드 도입이 줄을 잇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풍 캐주얼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이뽀뽀따뮈(Hippopotamus)', 게임을 테마로 한 'D&B(Dave & Buster)' 등이 상반기중 잇달아 국내에 진출 할 계획이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동안 국내에 들어와 있는 패밀리레스토랑은 대부분 미국 브랜드이어서 메뉴와 서비스, 분위기 등에서 큰 차별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현재 패밀리레스토랑간의 치열한 마케팅전은 시장을 확대하기 보다는 경쟁사의 손님을 빼앗아 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뽀뽀따뮈는 '하마'라는 뜻으로 프랑스의 레스토랑 전문그룹인 '그룹FLO'가 운영하는 브랜드. 지난 68년 프랑스 파리에 1호점이 등장한 이래 현재 파리에 43개를 비롯해 프랑스 내에 67개의 매장이 영업을 하고 있다. 이뽀뽀따뮈를 수입할 에프아이디엔터프라이즈는 5월 중 강남지역에 1호점을 오픈하고 3~4개의 직영점을 운영하다 프랜차이즈로 전환할 계획이다. D&B는 최고의 시간과 최상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컨셉으로 한 공간 내에서 레스토랑, 바, 쇼룸, 최첨단 게임 등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레스토랑이다. 오는 4월중 강남 코엑스몰에 1호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15개 주에 31개의 매장과 캐나다, 대만, 멕시코, 독일에 각각 하나씩 전세계 35개의 매장이 있다. D&B는 식사위주의 패밀리레스토랑과 차별, 라스베이거스 분위기에서 100~120여 가지의 다양한 게임기들을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벤트 공간인 쇼 룸에는 바와 무대, 각종 오디오 기기 등이 구비돼 연회, 파티 등의 장소로 이용할 수 있다. 수입사인 TEP는 4월 1호점을 오픈에 이어 7년 동안 명동ㆍ부산 등지에 점포 5개를 추가오픈 할 예정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패밀리레스토랑들의 천편일률적인 서비스와 맛에 싫증을 느낀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아직 국내 외식시장은 성장여력이 충분한 만큼 업체들은 제살 깎아먹기 경쟁을 지양하고 파이를 키우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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