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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아파트 분양권 시세동향] 거래 줄고 가격상승률도 둔화

서울지역 분양권 가격의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 분양권 전매가 전면금지 되고 불법전매에 대한 단속이 심해지면서 거래가 주춤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용산, 동대문 등 호재가 있는 일부지역에서는 강세가 계속됐다. 4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서울지역 분양권 가격 상승률은 0.35%를 기록했다. 분양권 가격은 5월말 0.80%를 기록, 올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6월초 0.54%로 떨어졌으며 이번 주 들어 더 주춤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18%), 마포구(-0.04%), 은평구(0.04%) 등이 약세를 보였다. 마포구 신수동 대원칸타빌은 평형별로 500만원 하락, 31평형이 2억7000만~2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강서구(-0.01%), 양천구(-0.01%) 등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반편 용산구, 동대문구는 각각 1.74%, 1.89%를 기록했다. 동대문구는 청계천 복원을 호재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장안동 삼성래미안은 1,500만~2,000만원 가량 올라 25평형이 2억1,000만~2억4,900만원 선이다. 용산구는 미군기지 이전, 부도심 개발 등을 호재로 분양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 빅3인 강남, 송파, 서초는 각각 0.61%, 0.57%, 0.44%를 기록,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강동구 역시 0.70%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송파구에서는 오는 9월 입주하는 송파동 금강 KCC아파트가 크게 올랐다. 26평형은 3억1,000~3억2,800만원선 32평형은 3억6,300만~4억1,500만원 선이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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