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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경제기여율 대기업 능가"

중소기업의 경제기여율이 대기업을 앞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발간한 통계 포켓북 '중소기업위상지표'에 따르면 통계가 처음 작성된 63년부터 40년간 중소기업의 기업체수.고용.생산.부가가치기여율은 각각 99.5%, 78.8%, 50.6%, 52.8%로 중소기업의 경제기여율이 대기업을 능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기여율은 고용, 생산 등 경제 분야에서 일정 기간의 증가분 또는 감소분 가운데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이 기여한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제기여율을 합치면 100%가 된다. 연도별 경제기여율을 보면 정부가 대기업 위주의 중화학공업 성장 정책을 채택한 60-70년대엔 고용.생산.부가가치 증가분의 50% 이상을 대기업에서 차지했다.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 강화된 80년대에는 중소기업의 고용기여율이 81.9%를 기록, 대기업의 고용기여율을 앞섰다. 하지만 같은 기간 대기업의 생산.부가가치 기여율은 각각 54.3%, 52.3%로 중소기업 기여율보다 여전히 높았다. 90년대에는 중소기업의 생산.부가가치 기여율이 각각 50.3%, 50.5%을 기록, 처음으로 중소기업의 생산.부가가치 기여율이 대기업을 능가했으나 외환위기로 중소기업의 고용기여율은 6.8%로 급락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3년간 증가한 기업체수.고용.생산.부가가치 중 중소기업이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104.4%, 198.4%, 67.8%, 68.9%로 모든 분야에서 대기업의 경제기여율을 압도했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통계를 통해 산업의 중심축이 2000년 이후 중소기업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등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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