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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용단지 수요 급증
입력2001-08-23 00:00:00
수정
2001.08.23 00:00:00
천안·광주·대불등 3곳 100% 분양완료
교통망등의 인프라확충과 정부ㆍ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활동 등에 힘입어 외국인기업 전용 산업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산업단지공단 등에 따르면 천안, 광주 평동, 전남 대불등 3곳의 외국인기업전용단지의 분양실적은 100%를, 임대실적은 92.0%를 기록하는 등 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대용지의 공급확대를 위해 35만평이 추가로 지정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사는 최근 광섬유 연결소자 생산업체인 진명씨앤씨㈜가 마지막 미분양 용지1만평에 대한 입주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광주평동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전체 62만7,400㎡에 대한 임대용지 분양이 100% 완료됐다고 밝혔다.
산단공은 이에 대해 ㎡당 월 임대료 40원의 파격적인 분양조건과 입주시 세제혜택등 정부의 지원제도, 평동진입로 개설공사등 SOC확충, 디지털산업단지 구축등 활발한 산업기반조성작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49만1,400㎡인 천안단지에는 분양용지가 100%, 임대용지는 99.0% 완료됐으며 95만8,700㎡인 전남대불은 분양용지는 100%, 임대용지는 79.5%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대불의 경우 금년안으로 서해안고속도로, 내년 무안국제공항 준공등과 조선경기의 활성화로 관련업체의 입주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선호하는 임대용지의 공급확대를 위해 외국인기업전용단지를 추가지정하기로 했다.
전남 대불단지는 65만6,000㎡(20만평), 광주 평동 33만1,000㎡(10만평)을 추가하고 경남 진사 16만5,000㎡(5만평)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입주자격을 완화했다. 광주평동과 대불의 경우 외국인 투자지분이 10%이상, 5,000만원 이상 투자기업이면 입주가 가능하고 경남진사의 경우는 30%지분과 5,000만원의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이번 전용단지 확대를 통해 임대용지 35만평이 추가공급됨으로써 40여개의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로 2억2,800만달러 외자와, 4,000여명 고용, 연간 9,2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발생시켜 지역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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