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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슈퍼매치 광고효과가 80억원(?)

현대카드가 최근 열린 마리아 샤라포바 대 비너스 윌리엄스의 테니스 경기를 후원한 결과 80억원의 광고효과를 거뒀다고 23일 자체분석해 눈길을 끈다. 현대카드는 샤라포바와 윌리엄스가 한국에 체류하면서 게재된 신문기사에서 총40억원의 광고효과가 발생했다고 계산했다. 신문기사에 실린 기사의 크기를 모두 더해 광고비로 환산한 금액이다. 또 TV에서 발생한 광고 효과는 20억원으로 추정했다. 경기 당일 중계 및 뉴스 등을 통해 방송된 시간을 초당 광고 단가로 환산했다. 또 기업 이미지 광고에 두 선수를 등장시켜 20억원의 추가적인 광고 효과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현대카드는 이번 슈퍼매치를 열기 위해 총 6억원을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광고업계에선 비교적 널리 이용되고 있는 이 같은 계산법을 바라보는 시각은 그리 곱지 못하다. 업계 관계자는 "두 선수의 경기를 중계하거나 경기 관련 신문기사가 게재된 것을 현대카드 광고와 동일하게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자화자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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