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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병용 우리관리㈜ 사장
입력2004-03-11 00:00:00
수정
2004.03.11 00:00:00
이종배 기자
올해로 출범 2주년을 맞는 국내 최대 아파트 위탁 관리회사인 우리관리㈜는 아파트 회계기준 통일화, 본사와 각 관리사무소를 컴퓨터로 연결한 그룹웨어(groupware) 구축 등 선진 관리기법을 국내에 잇따라 선보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관리 노병용 사장은 “위탁관리 주택의 50% 가량이 아파트로 이 중 60% 가량이 위탁관리를 하고 있다”며 “일본 등 선진관리 시스템을 접목해 조만간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표준화된 아파트 위탁관리 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우리관리는 도곡동 대림아크로빌, 이촌동 리버스위트, 분당 두산위브 등 400여개 아파트의 위탁관리를 맡고 있으며 종업원수만 해도 6,000여명에 이르는 국내 1위의 회사다.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노 사장은 삼성물산에서 오랜기간 근무했으며 재직 당시 국내 처음으로 사이버 아파트를 개발한 장본인이다.
노 사장은 “공동체 문화 형성, 아파트 관리행정 투명화 등을 위해선 체계적인 관리 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러나 국내 아파트 관리현실은 10년전에 비해 별로 나아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대다수 위탁관리회사가 과거 기법을 고수하고 있고 의사 결정권이 일부 소수에 집중돼 관리비 산정 투명성 등 여러 분야에서 각종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노 사장은 “아파트 관리회사는 `집행`, 입주자대표회의는 `의결`, 아파트 입주민은 `감사` 등 3권 분리 하에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현재까지 구축해 놓은 시스템외에 입주민을 위한 콜센터, 온라인을 통해 관리비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 등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아파트 종합생활문화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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