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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70달러 육박…수혜주·피해주 명암 엇갈려
입력2005-08-25 11:50:41
수정
2005.08.25 11:50:41
유가 70달러 육박…수혜주·피해주 명암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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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태풍'…증시에 충격줄까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하자 고유가 수혜주와 피해주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25일 정유주와 대체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고유가로 원가부담이커진 항공업체나 한국전력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1.61달러(2.5%) 상승한 67.32달러에 마감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날 시간외거래에선종가 대비 68센트(1%) 오른 배럴당 68달러를 기록해 70달러 돌파 우려가 제기됐다.
◆항공주, 한국전력 약세 = 국제유가가 70달러에 육박했다는 소식에 원재료로 유류를 사용하는 항공업체와 한국전력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전일대비 2.41%, 2.15% 떨어진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도 2.15% 떨어진 가격을 기록 중이다.
유가에 민감한 해운주의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한진해운은 1.86% 떨어졌지만 3.
4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현대상선은 1.7%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정유주, 대체에너지주 강세 = 반면 정유주와 대체에너지주는 유가 급등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가 전일대비 1.6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유니슨과 서희건설, 케너텍 등 대체에너지 관련주가 2~5% 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얀마 A-3 광구에서 가스전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날도 2% 이상오른 가격을 기록중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유가 향방에 따라 수혜주와 피해주가 다른 방향으로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유가가 70달러를 넘어서면 주식시장에 충격을 줄수 있다"며 "배럴당 70달러에 근접할수록 정유주와 대체에너지주 등 고유가 수혜주와 항공주 등 피해주의 명암이 엇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입력시간 : 2005/08/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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