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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中企 살리기 올인"

전국 산업단지 돌며 '회생 프로젝트' 구체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3일 경기 시화공단의 ‘희성엥겔하드’를 방문, 직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후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중소기업 살리기 정책으로 내건 ‘산업단지 회생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전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룰 작품’이라며 산업단지 회생 프로젝트를 소개한 박 전 대표는 23일에는 시화공단과 한국산업기술대학을 잇달아 방문,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하고 중소기업 회생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는 26일 ‘텃밭’인 대구ㆍ경북 지역의 산업공단을 방문하는 것을 비롯해 설연휴 전까지 전국의 산업단지를 돌아가며 ‘산업단지 회생 프로젝트’ 띄우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검증 공방은 어제로 종료하고 오늘부터는 누가 뭐래도 우리 이야기를 한다는 전략으로 나갈 것”이라며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경쟁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거론하며 “저쪽이 ‘대기업 대통령 후보’라면 우리는 ‘중소기업 대통령 후보’다. 박 전 대표가 중소기업 살리기에 목숨을 거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중소기업 방문에서 “경제 살리기를 위해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존 것을 살리지 않고 새 것을 추구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이 전 시장이 전날 소개한 ‘과학도시’ 프로젝트를 염두에 둔 ‘뼈 있는 발언’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박 전 대표는 또 “기존 산업단지가 더 활성화돼야 경제가 살아난다”면서 산업단지 회생 프로젝트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산업단지 회생 특별지구를 지정해 과감한 세금, 금융지원을 비롯해 획기적인 규제완화와 기술을 지원하도록 하겠다”면서 “산업단지 근처에 기술 사관학교를 세워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나갈 수 있도록 하고 5조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해 인력양성과 금융지원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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