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가방, 지갑, 주얼리 등 40여 개 품목의 제품가격을 최대 20%, 평균 10% 인상했다.
가방은 ‘타임리스CC라인’이 인상됐다. ‘타임리스CC 소프트’는 438만원에서 461만원으로 5.3% 인상됐다. ‘그랜드 쇼핑백’은 352만원에서 2%가량 오른 359만원에 판매한다.
지갑제품은 5~20% 올랐다. ‘WOC’ 지갑은 239만원에서 252만6,000원으로 5.7% 상승했고 ‘플랩 클래식’ 장지갑의 경우 125만4,000원에서 137만3,000원으로 10%가량 인상됐다. 샤넬 매장 관계자는 “이번에는 가방 제품보다 장지갑, 반지갑 등의 지갑 제품과 주얼리 가격의 인상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귀걸이 등 주얼리 제품과 까멜리아 가격은 평균 20% 상승했다. 30만원대의 샤넬 로고 귀걸이는 40만원대로 10만원가량 인상됐다.
리뉴얼되면서 값이 오른 제품도 있다. ‘이지 캐비어’의 경우 미디엄 사이즈는 369만원에서 397만원으로 7.5% 올랐으며 라지 사이즈도 397만원에서 421만원으로 6% 인상됐다. 앞서 지난달에는 ‘티파니 백’으로 잘 알려진 ‘서프백’도 17% 가량 가격이 올라 356만원에서 60만원 인상된 416만원에 판매한다.
샤넬은 매년 두 차례 제품가격을 인상해왔는데 지난해에는 2월과 10월에 제품 가격을 평균 10% 올렸으며 올해는 지난 2월 화장품과 향수 가격을 평균 8% 인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