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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석유화학 울산공장-태광산업, 폐열 재활용시스템 본격가동

한화석유화학, 태광산업 관계자들이 산업폐열 이용시스템 완공식을 갖고 있다.

한화석유화학 울산공장과 태광산업이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모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완공, 가동에 들어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두 회사는 최근 생산공정의 폐열을 회수한 뒤 증기를 생산, 공급하는 ‘산업체 잉여폐열이용 시설’ 완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스팀공급을 시작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에너지관리공단 부산.울산지사 남 규형 지사장과 한화석유화학㈜ 김 대식 공장장, 태광산업㈜ 이 상호 공장장 등 에너지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잉여폐열 회수 및 공급시설 설치사업은 두 회사가 지난해 5월 열수급에 대한 계약 체결이후 1차로 15억원(한화석유화학 10억원, 태광산업 5억원부담)을 투자, 연장 1.5km에 직경 40센티미터의 스팀 공급 배관공사를 완공한데 이어 지난 5월말에는 2차 사업으로 총 60억원을 투입, ‘종합 스팀 완공 시스템’을 완공함으로써 시설설치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화석유화학은 태광산업으로부터 시간당 50톤의 폐열을 공급 받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한화석유화학㈜ 김익기차장은 “기존 스팀 생산을 위해 사용하던 연간 2,600만N㎥의 도시가스를 전량 잉여 폐열 증기로 대체하여 생산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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