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와 인터넷 포털 네이트의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는 싸이월드와 네이트의 장점을 각각 살리고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한층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싸이월드와 네이트의 홈페이지를 분리해 편의성을 높이고 부가기능을 강화해 접근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싸이월드에는 4년 만에 첫 화면이 도입됐다. 기존에는 인터넷 검색창에 싸이월드를 입력하면 네이트 홈페이지가 먼저 등장했지만 앞으로는 싸이월드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이 된다. 첫 화면 상단에는 ‘싸이월드 피플’과 ‘투데이 멤버’를 배치해 싸이월드 고유의 기능인 사람들 간의 소통을 강조했다. 이용자와 일촌의 일상 기록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투데이 히스토리’를 신설했고 ‘네이트 바로가기’ 메뉴를 넣어 네이트 서비스와의 연동기능을 보강했다.
네이트는 콘텐츠 중심의 포털로 새롭게 태어났다. 풍성한 정보와 볼거리를 강화해 젊은 층의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주제 및 분야별로 콘텐츠를 선별해 제공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기능을 보강했고 게시판 ‘판’과 패션, 미용, 쇼핑, 연예 등을 전면으로 배치해 이용자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했다. 새롭게 추가된 ‘N포켓’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별 서비스를 일일이 이용하지 않고도 첫 화면에서 각종 서비스와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싸이월드와 네이트 각 서비스의 고유 특성과 가치에 중점을 두고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인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재정비 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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