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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염휴길사장] "수익증권 영업 대폭 강화"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일본증권사의 모방에서 벗어나 미국 월가의 합리적인 경영풍토를 정착시키겠습니다』지난 1일 취임한 염휴길 동양증권 대표이사(47˙사진)는 치열한 증권업계의 경쟁에서 살아남기위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성과제를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1년 동양증권 뉴욕사무소장으로 일한후 동양 시스템하우스 사장을 거쳐 7년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廉대표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조직을 환골탈태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과거 한국의 증권업계가 일본의 노무라(野村)증권사의 경영방식을 따르지 않고 미국계 증권사의 합리성을 도입했더라면 IMF상황에서 큰 타격을 입지 않았을 것입니다. 월가의 선진기법을 도입,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廉대표는 이와함께 선물 옵션을 이용한 파생상품, 사이버증권거래영업을 더욱 특화시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취약했던 수익증권 영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 금융통으로 알려진 廉대표는 지난 93년 동양그룹 조정실장으로 일하면서 동양이 종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했다. 미국 MIT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ASTER OF SCIENCE)를 취득한 廉대표는 최운열(崔運烈) 증권연구원장, 이재성 현대선물대표와함께 증권·선물업계에서 서울상대 70학번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51년 서울태생이며 부인 홍윤희씨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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