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日 재무상 '증시부양 준비'
입력2001-07-30 00:00:00
수정
2001.07.30 00:00:00
일본 정부는 증시 부양책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일본 총 리와 재무상이 29일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집권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가운데 나왔다.시오카와 마사주로(鹽天正十郞) 재무상은 이날 TV 회견에서 '참의원 선거가 끝났기 때문에 이제 증시에 관심을 가져야할 때'라면서 '도쿄증시 부양을 위한 조치를 확실하게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가능한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오카와 장관은 다른 회견에서 '일본 기업과 은행들이 주식 상호보유 관행을 정리중'임을 상기시키면서 '오는 9월의 반기 회계처리일까지 이 작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주가가 그때까지는 안정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도 이날 TV 회견에서 '증시 동향을 포함한 경제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내년 3월까지의 현회계연도에 추경 예산을 책정할지 여부를 말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설사 특별 예산이 편성되더라도 과거처럼 공공 프로젝트 재원이 책정되거나 국채를 추가 발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개혁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참의원 선거 결과 국민이 개혁을 확고하게 지지하고 있음이 입증됐다면서 '경제 정책을 과단성있게 그러나 융통성을 갖고 운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집권 자민당 일각과 야당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해 추경 예산을 포함한 특별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본은 지난 1-3월 국내총생산(GDP)이 0.2% 위축된데 이어 4-6월에도 마이너스 성장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에서는 2분기 연속 성장이 위축될 경우 경기가 침체에 빠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 기준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99년 12월말 경기 침체에 빠진 것으로 분류된다.
(도쿄 =연합뉴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