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문화센터서 자격증부업강좌 늘어.. 무료과목 다양

백화점들이 문화센터의 겨울학기 회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백화점 문화센터 겨울학기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데 자녀 독서지도, 다이어트, 생활법률, 요리 등의 무료강좌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또 방석이나 커텐 등 인테리어 소품을 직접 만드는 홈패션 강좌나 헌옷을 재활용, 가계지출을 줄일 수 있는 강좌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정규강좌의 경우 부유층 대상 백화점은 교양강좌에 치중하는 반면 서민층 밀집지역은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전문가반이나 부업에 도움이 되는 창업강좌가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한신코아 노원점은 기존 한지미술공예 자격증 취득반, 종이접기 지도자양성 속성반, 꽃꽂이 사범증 취득반 외에 피부관리사 전문인 양성반을 추가했다.

분당 블루힐백화점도 겨울학기 강좌에 선물포장 지도자반, 제빵사 자격증반, 논술지도자 양성반, 네일아트 전문가반 등 6개의 지도자반 과정을 신설했다. 경방필백화점은 홈쇼핑 텔레마케터 양성반과 아동미술 지도자반, 레크리에이션 지도자과정, 네일아티스트과정 등을 문화센터 겨울학기 강좌로 개설해 부업을 꿈꾸는 주부고객들을 손짓한다.

한신코아 관계자는 『실직 가장들이 늘어난 탓인지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실속강좌에 주부 수강생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롯데 영등포점과 신세계 천호점·현대 무역센터점 등은 피부관리 및 메이크업, 챠밍디스코, 손님접대 상차림, 가요·팝송교실, 볼륨댄스, 송년모임 매너배우기와 같은 여가 또는 취미생활을 할수 있는 강좌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문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