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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진경덕종건,항도종금주 대량자전/위장지분 양성화 의혹
입력1996-11-28 00:00:00
수정
1996.11.28 00:00:00
항도종합금융의 공개매수를 신청한 효진이 위장분산된 지분을 장내매수로 양성화하기 위해 대량 자전거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27일 증권감독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진과 관계사인 경덕종합건설은 지난 20∼22일(체결기준) 항도종합금융 주식을 각각 5만1천7백주(1.30%), 18만3천주(4.58%)를 매수해 지분율이 효진은 6.02%, 경덕종건은 9.29%로 늘어났다고 신고했다.
효진과 경덕종건측이 장내에서 23만4천주에 달하는 주식을 매수한 시기는 단 3일에 불과했는데 평소 1만주에도 못미쳤던 거래량도 지난 18일부터 20일(실제 매수기간)까지 하루에 7만∼9만주씩 대량거래된 것이어서 주목을 끌었다.
이에대해 증권관계자들은 『효진 등이 미리 매매시기와 호가를 약속하고 위장된 지분을 장내에서 합법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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