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6일 보고서에서 “최근 불거진 규제 우려 등으로 NHN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지만 이는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분석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웹보드게임 규제와 분할에 따른 거래정지 우려가 부각되면서 NHN의 주가는 5월 말 고점 대비 15% 이상 하락했다”며 “인적 분할에 따라 7월 30일부터 한 달간 거래정지에 들어간다는 점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며 외국인 지분율도 최근 한 달 동안 2.2%포인트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또 지난주 문화체육관광부가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웹보드게임에 대한 규제 우려가 대두된 점도 NHN의 투자심리를 훼손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최윤미 연구원은 앞으로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NHN의 거래정지 이슈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이미 충분히 인지된 만큼 향후 거래정지로 인한 매도세는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웹보드게임 규제 우려에 대해서는 “만일 해당 개정안이 발효되면 웹보드게임 매출에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면서도 “NHN은 분할 후 모바일게임 사업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웹보드게임 규제 우려는 점차 희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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