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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황/14일] 270선 돌파... 또 사상최고치
입력1999-12-14 00:00:00
수정
1999.12.14 00:00:00
한동수 기자
14일 코스닥시장은 대형 공모주 청약 환불자금이 유입되면서 상한가 종목이 100개를 넘는 활황장을 연출하며 7.65포인트 오른 273.32포인트를 기록했다.벤처지수는 29.19포인트나 상승하며 586.63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기타업종은 오름세가 주춤거리며 3.78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또 오랜만에 제조업종지수도 28.26포인트 치솟았다. 유통서비스와 건설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새롬기술이 100만원(액면 5,000원 기준)을 돌파한 지 6일만에 200만원대에 진입한 것을 비롯해 다음커뮤니케이션도 24일 연속 상한가를 지속했다.
인터넷 정보통신 반도체 등 테마주들의 강세가 여전했지만 테마주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났다. 한글과컴퓨터 디지틀조선일보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데 반해 텔슨전자 인성정보 골드뱅크 등은 하락했다.
원익 우영 태산엘시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초강세를 보였으며 가산전자 서울시스템 등도 큰 폭으로 뛰었다. 자동차부품 업체인 한국전지 일지테크와 생명공학주 제약주 등도 급등했다.
또 코스닥 활황에 힘입어 기술투자를 비롯한 창투사들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하나로통신과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던 서울방송이 하락으로 돌아서고 기업은행도 보합에 머무는 등 대형주들이 지수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외국인은 223억원의 대규모 매도를 보였다. 하나로통신 한글과컴퓨터 새롬기술을 주로 내다팔았다. 오른 종목은 239개, 내린 종목은 137개(하한가 13개)였으며 거래량은 1억3,090만주, 거래대금은 2조2,183억원이었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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