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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열도 달군 '갬블러' 금의환향
입력2002-07-25 00:00:00
수정
2002.07.25 00:00:00
신시뮤지컬컴퍼니 내달 17일부터 귀국공연최근 일본 순회공연에서 큰 호평을 받은 신시뮤지컬컴퍼니의 뮤지컬 '갬블러'가 오는 8월17일부터 9월7일까지 22일간 귀국 공연을 갖는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지난 5월23일부터 6월23일까지 도쿄 요코하마 나고야 등 일본 13개 도시에서 공연된 '갬블러'는 매 공연마다 5번 이상의 커튼콜을 받고 총 25회 공연에 5만 1,000여명의 현지 관객을 모으는 성과를 거뒀다.
평균 공연장 객석이 2,200여석이었음을 감안할 때 90%가 넘는 현지 객석 점유율을 유지한 셈. 일본 민주음악협희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 공연의 총 수익은 35억원 내외로 알려졌다.
뮤지컬 '갬블러'는 지난 1996년 독일에서 처음 공연된 에릭 울프슨 제작 뮤지컬로
지난 1996년 독일에서 첫 공연됐다. 국내에서는 99년 라이센스를 획득한 신시뮤지컬컴퍼니가 같은 해 공연한 바 있다.
카지노를 배경으로 한 젊은이의 성공과 좌절, 사랑과 배신 등을 그리는데 인간사의 단면을 성찰하는 은유적 표현 등이 미국산 뮤지컬과는 다른 맛을 풍긴다.
연출가 임영웅을 비롯, 음악감독 박칼린ㆍ최무열, 무대디자인 박동우 등 내노라하는 스탭진이 모였으며 남경주 최정원 허준호 주원성 김선경 이건명 등 국내 대표적인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한다. 서울 공연에서는 일본 공연 당시 기술적인 제약 등으로 볼 수 없었던 장면도 보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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