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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 「모의슈퍼」 운영/신제품 출시전 디자인·용기 비교
입력1997-04-16 00:00:00
수정
1997.04.16 00:00:00
문병언 기자
◎자·타사·수입품 등 600여종 진열미원(대표 이덕림)이 식품업계 처음으로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본사내에 모의 슈퍼마켓을 설치, 이달초부터 운영에 들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매장진열과 디자인이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보고 소비자 입장에서 매장 운영기법 개발 및 종합적인 디자인 비교 테스트를 하기 위한 것이다. 즉 하나만 놓고 봤을 땐 디자인이 그럴듯하지만 다른 제품과 섞어 놓으면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억원을 투자, 일반 슈퍼마켓 매장과 동일하게 만든 이 모의 슈퍼마켓은 50평규모로 일반 슈퍼마켓과 편의점을 혼합한 형태의 복합매장이다.
이곳에는 미원에서 생산, 판매하는 모든 식품과 생활용품을 비롯해 타사제품, 수입제품 등 총 6백여품목이 진열돼 있다.
미원은 실제로 마케팅이나 디자인 담당자들이 이 모의매장을 활용, 제품의 진열효과 및 디자인의 적절성 등을 분석하고 있다. 신제품의 경우 출시하기 전에 같은 종류의 타사 제품과 비교분석, 경쟁우위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은 물론 기존 시판중인 제품에 대해서도 진열효과 등을 재점검하고 있다.
미원은 또 진열효과 측정 뿐만 아니라 제품용기의 규격, 크기 및 디자인 상태 등도 비교 분석, 고객이 선호하는 용기 및 디자인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국산제품 뿐만 아니라 유사한 수입제품을 함께 전시, 비교함으로써 유통개방에 따른 국내제품의 디자인 수준, 진열기법 등에 관한 연구도 진행해 선진화된 매장 진열기법을 체계화할 예정이다.
미원은 모의 슈퍼마켓을 통해 효과적인 매장진열 기법을 입체적으로 분석, 이의 컨설팅이나 자문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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