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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유통물량 늘듯

수출입銀 지분매각 영향

기업은행 주식의 유통물량이 한국수출입은행의 지분매각으로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번 지분매각은 물량부담을 가중, 단기적인 관점에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민영화 가시화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3일 장 시작 전 장외거래와 오전 중 장내거래를 통해 기업은행 지분 10.2% 중 6.9%(3,200만주)를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매각했다고 밝혔다. 총 매각금액은 4,240억원이며 외국인이 1,535만주, 내국인이 1,665만주를 각각 매입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의 유통물량은 종전 30% 안팎에서 40%로 10%포인트가량 늘어나게 됐다. 구용욱 대우증권 금융팀장은 “수출입은행의 물량 매각으로 기업은행은 수급부담이 생겨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는 있다”며 “그러나 정부 소유 은행의 민영화 기조에 부합하는 정책인 만큼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창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오히려 정부 관련 지분 매각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 정부의 최대주주 지위 유지 방침은 지속되기 때문에 기업은행은 당분간 국책은행으로서의 안정성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전체 지분의 51%(2억3,373만주)를 직접 보유하고 있다. CJ투자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기업은행의 주가는 전날보다 5% 가까이 떨어지면서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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