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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 김영귀 사장(미니 인터뷰)
입력1997-03-17 00:00:00
수정
1997.03.17 00:00:00
◎“상여금 지급연기는 임직원 분발 촉구 조치”『지난 2월분 정기상여금 지급을 연기한 것은 임직원들이 최근 불경기를 심각한 수준으로 받아들이자는 촉구차원 이었습니다.』
김영귀 기아자동차사장은 기아자판 설립계획을 공식발표한 직후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사장은 『상여금을 지연지급한 것은 경제가 어렵다는 사실을 임직원들에게 인지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경쟁업체가 상여금을 미지급하면 고도의 경영전략으로 표현하고 기아가 유사한 조치를 내리면 경영이 어렵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 2월 정기상여금을 이달 10일 지연지급 한 바 있다.
김사장은 또 『불경기로 전체 자동차 내수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며 『판매부문을 분리, 판매회사인 기아자판을 설립키로 한 것은 판매구조를 일신하고 고객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김사장은 이어 『내수확대와 함께 계획대로 내실있는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소개했다.<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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